– 온라인에서 내 경험을 나누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
“상담 받고 너무 좋았어요! 후기 올려도 될까요?”
“SNS에 상담실 후기를 올렸는데… 혹시 문제 될 수도 있나요?”
심리상담 경험을 공유하는 건
다른 사람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하지만 무심코 작성한 후기나 게시물이
상담사, 상담소, 나 자신에게 예상 못한 불이익을 줄 수도 있어요.
⚠ 심리상담 후기, 왜 민감할까?
- 상담 내용은 고도의 사적 정보입니다
- 상담사는 비밀보장을 의무로 갖고 있지만,
후기 작성자가 스스로 노출할 경우 보호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음
🧠 후기 작성 시 주의해야 할 5가지
✅ 1. 상담사 실명, 사진, 상세 위치 노출 금지
→ 의도치 않게 신상공개 및 명예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음
✅ 2. 대화 내용 상세 재현 금지
→ 상담사는 법적으로 비밀유지 의무가 있지만,
작성자가 공개하면 상호 신뢰 훼손 가능
✅ 3.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평가성 언급 자제
→ “○○ 상담사보다 훨씬 공감 잘해줌” 등의 표현은 분쟁 유발 가능
✅ 4. 약물 복용 여부는 전문가와 상의 후 언급
→ 다른 사람에게 오해되는 정보로 전달될 수 있음
✅ 5. 지나친 감정적 후기는 추후 내게 불리할 수 있음
→ 충동적으로 쓴 후기 때문에 법적, 정서적 문제 발생 가능
💬 그럼 어떻게 쓰면 좋을까?
- 나의 변화 중심으로 쓰기:
→ “나는 감정을 말로 꺼내보는 게 처음이었고, 그 자체로 위로가 됐다.” - 감정 대신 경험 중심으로 쓰기:
→ “매 회기마다 구조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됐고, 질문이 날카로웠다.” - 서비스 평가가 아니라 회복 과정 공유에 집중
📌 상담 후기를 나누기 좋은 플랫폼
- 익명 커뮤니티 (단, 지나친 공개 피하기)
- 마인드카페, 심리상담 후기 전용 게시판 등
- 블로그/인스타그램은 정보 최소화 필수
🧘 마무리 한마디
심리상담은 내 마음의 민감한 기록이자
상담사와의 신뢰로 이루어진 공간이에요.
나의 후기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,
그 전에 꼭 한 번,
나와 타인의 경계를 지킬 수 있는지 돌아봐 주세요.